이미 전시는 끝나서 실제로 볼 수는 없지만 온라인과 전시 현장간의 경계를 없애는 컨셉의 전시가 있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Google Chrome Web Lab이다.
이 전시는 구글이 계속 진행해오던 >Chrome Experiments의 연장선 상에서 HTML, Javascript, WebGL 등의 크롭 기반의 웹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과 전시장의 연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공간을 넘나드는 체험을 제공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다음과 같은 5개의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1. Universal Orchestra :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제 연주가 되는 타악기 오케스트라가 설치되어 있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협주를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설치물이다.
2. The Teleporter : 마치 공간이동을 하듯이 케이프타운의 아쿠아리움,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마을, 노스캐롤라이나의 빵집 등 특정 장소의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3. Sketchbots : 얼굴 사진에서 외곽선을 따서 실제 모래판 위에 그려주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4. The Data Tracer : 사용자가 어떤 이미지를 검색했을 때, 그 이미지가 실제 세계지도 상에서 어떤 경로로 전달되는지를 WebGL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시각화하는 도구이다.
5. Lab Tag Explorer : 웹사이트의 방문객은 Lab Tag라는 것을 부여받는다. Web Lab Community에 축적된 방문객들이 위의 체험들을 통해 만들어놓은 결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고, 방문객들 간의 다양한 관계나 통계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볼 수 있다.
역시 이 프로젝트도 여러 회사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목록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 B-Reel Creative : 브랜드 및 디지털 컨텐츠의 디자인 및 웹 콘텐츠 개발
> TellArt : 웹 연동을 통해 구동되는 실제 체험 기기를 위한 인터렉션 및 UX 디자인, 실제 기기의 개발 및 Physical Computing 등
> Universal Design Studio , MAP : 전시 공간 디자인 및 건축 디자인
> Bibliothèque : 환경 그래픽 및 Signage 디자인
이미 전시가 끝나서 이제는 실제로 볼 수가 없지만 어른이나 아이에게도 재밌는 전시였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