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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Kyungchan Lee – Lovelyred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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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시/관람 경험 – Copprt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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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Pen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보통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나 종이 맵을 넘어 관람 동선과 작품 안내, 그리고 그 이상의 보다 직접적인 참여과 상호작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의 개발과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실내 위치 측정 기술, 근거리 통신, IoT, 인터렉션 스크린, 몰입형 갤러리 및 미디어 테이블 등 관람객을 돕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주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그 와중에 Cop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이 3년간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개장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관람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센서를 내장한 디지털 펜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이 디지털 관람 경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 관련 기사 : The 5 Coolest Things About The Revamped Smithsonian Design Museum

위의 영상과 기사를 보면 대략의 내용은 알수 있을 것이다. 좀더 자세히 들어가보자.

입장하는 관객은 특정한 웹사이트 주소가 적힌 티켓과 함께 디지털 펜을 받게 된다. 그리고 관람하면서 디지털 펜을 이용해서 작품들을 수집하고, 고해상도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가 있으며 박물관이 소장한 다른 작품들도 감상하거나, 자신만의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들어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나갈 때는 디지털 펜을 반납하지만 언제든지 티켓에 적힌 웹 주소로 접속하여 디지털 펜으로 수집한 작품과 자신이 만들고 보았던 것들을 다시 볼 수가 있다.

>관련 내용 : The New Experience

이 모든 것은 ‘Play Designer’라는 콘셉으로 기획되었는데, 박물관의 작품들을 보며 영감을 받고 다양한 인터렉티브 체험을 통해 관람객의 창의성을 끌어내고 스스로 디자이너가 되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체험들로 이루어져 있다.

>The Immersion Room : 박물관이 소장한 역사적인 월페이퍼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즉석에서 만든 패턴으로 공간을 채워보는 몰입형 갤러리이다.

– Gesture Match : 스크린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면 그 자세와 관련된 작품을 보여주는 인터렉션이다. UCD(사용자중심디자인)의 역사와 발전을 보여주는 개관전 ‘Beautiful Users’의 한 부분으로 전시되었다.

– Process Lab : 실제 ideation을 해보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Design Thinking을 체험할 수 있다. 종이와 보드가 제공되지만, 인터렉티브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일상용품들을 새롭게 디자인해볼 수도 있다.

그 밖에도박물관 건물의 사진 아카이브와 스토리를 통해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Mansion History와 같은 인터렉션도 있다.

 

3년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실로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였는데, 회사 마다 그 역할이 잘 구분되어 있는 것 같다.

> Local Projects : 미디어 기획 및 콘텐츠 개발

> Diller Scofidio + Renfiro : 전시 및 공간 디자인

> ideum : 인터렉티브 미디어 테이블 개발

> UndercurrentMakeSimply, GE : 디지털 펜 Prototype 디자인 및 개발

> sistelnetworks : 디지털 펜 제작

> Tellart : 디지털 펜과 연동되는 웹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

그 중에서도 디지털 펜의 개발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Designing the Pen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 펜은 SistelNetworks의 기존 제품을 박물관의 요구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 개발하여 제작되었다.
Designing the Pen

마지막으로 디지털 펜과 함께 체험의 핵심 요소인 인터렉티브 미디어 테이블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러 가지 크기의 인터렉티브 스크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동시에 6명이 사용할 수 있는 7개의 84인치 4K  미디어 테이블이 박물관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다. 여기에는 박물관의 소장품들(도자기, 월페이퍼, 드로잉 등)의 아이콘이 강처럼 흐르고 있다. 사용자는 보고싶은 작품을 가져와서 살펴보고 디지털 펜이 수집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형태를 그려서 연관된 작품을 찾거나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 볼 수도 있으며 역시 디지털 펜에 저장이 가능하다. 이 미디어테이블은 앞서 소개한 ideum의 기존 제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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