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Kyungchan Lee – Lovelyredsky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6

Windsor Chairmaking Advance Class – Day2

$
0
0

Advance class 두번째 날. 오늘은 드디어 우드터닝을 시작했다. 하루이틀만에 어느정도 배울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해보니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문제는 한국에서 계속 해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거겠지만, 지금 다니는 공방에서 잘 협의만 한다면 가능하겠지. Woodturning은 내일과 모레까지도 계속 배워나갈 것이다.

오늘도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서 가느라 몇 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공방에 들어서자 음악소리만 크게 들리고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어라 했다가 일단 공방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빈센트와 리바이가 왔다. 밖에서 log를 망치와 wedge 등으로 쪼개는 riving을 연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turning을 배울 예정인데, 거기에 쓰일 나무를 직접 쪼개는 거였다. 역시 근처 숲에서 직접 잘라온 beech greenwood인데, 26″나 되는 지름의 두꺼운 나무였다. 지난 주부터 공방 밖에 놓여있던 나무였는데, 다리와 stretcher에 쓰였던 나무다.
빈센트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는데, 일단 반으로 나누고 90도 방향으로 번갈아가며 쪼개게 된다. 나무의 단면(end grain)에 크랙이 있으면 그 크랙을 기준으로 중심선을 잡는다. 여기서는 도끼머리를 wedge 대신으로 쓰는데 wedge도 함께 쓴다. 지난 주에 연습한 대로 도끼머리를 기준선에 대고 망치로 두들겨서 금을 만든다. 그리고 망치로 두들긴다. 군대에서 통신병으로 있으면서 그렇게 망치질을 해댔는데 이렇게 의외로 도움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ㅋ
Beech(너도밤나무)는 red oak와 달리 쪼개짐이 직선으로 가지 않고 옆으로 흐르기가 일쑤란다. 오늘 쪼갠 나무는 비교적 흠이 없이 깨끗한 좋은 나무라던데 그래도 나무 내부의 결이 red oak에 비해 그리 곧지가 않았다. 더구나 webbing이라고 해서 쪼개지는 나무 사이에 나무결이 엇갈리며 연결된 부분들이 많이 생긴다. 역시 나무결이 곧지 않아서 생기는 건데, 이건 작은 도끼로 잘라내며 쪼개면 된다. 그렇게 통나무 하나를 가로 세로로 쪼갰는데, 이렇게 쪼갠 나무들은 leg나 stretcher를 만드는 연습용이다. 통나무를 일단 잘라서 쪼개기 시작하면 다 쪼개놓는게 좋다고 한다. 쪼개놓은 것들은 그늘이나 실내에서 보관하고 만약 2~3일 내에 안쓰고 남는 것이 있다면 냉장고에 넣어놓는단다. 그러면서 아내한테 허락받아야 한다는 둥 농담을 하는데 진담인가 싶다. 그래서 나중에 왜 그냥 물에 넣어놓지 냉장고에 넣느냐고 물어봤다. 뭐 자기는 냉장고는 있지만 연못은 없어서라고 하더니, 이 동네는 추울 때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간다더라. 물이 얼기도 하겠지만 흐르는 물이 아니면 금방 오염되기 때문에 자기들은 냉장고를 이용한다고 한다. 나도 뭐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에 그냥 김치냉장고를 쓰면 어떨까 싶다. ㅋ
Leg나 Stretcher는 두께가 2인치 이하이기 때문에 그 정도 두께로 쪼개도 되지만, 그건 나중에 경험이 쌓여야 하기 때문에 당장 오늘은 꽤 두껍게 쪼개서, 26″의 log를 쪼개서 12개밖에 만들지 못했다. 익숙해지면 더 많은 파트를 만들 수 있을 거고 원가 대비 효율이 좋아지겠지.

망치로 wedge를 두들기는 소리가 꽤 커서 주변 이웃들이 항의하진 않나 물어봤는데, 이웃이 어딨는데? 이런 반응이다. 빈센트의 워크샵도 바로 옆에는 집이 없다. 주변에 집들이 있지만 꽤 떨어져있고, 리바이의 집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 2.5마일 밖이란다;; 거의 단독 생활. 한국 같으면 바로 항의가 들어올 것 같은데,윈저체어 만드는 것이 목공 중에선 가장 조용한 작업이라고는 하지만 이런건 금방 끝내거나 실내에서 해야할 일이다.

그렇게 riving을 끝내고 잠깐 차를 한잔 마셨다. 언제나 차를 준비해주는데, 나만을 위한 건 아니고 원래 차를 많이 마신다. 그러면서 오늘 어떤 작업을 할 건지 빈센트와 리바이가 논의를 좀 하는데, 나는 뭔가 할 때 외에는 영어 듣기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좀 귀를 닫고 있는 편이다. ㅎ 그러면서 쪼개놓은 나무의 길이를 재보니 24″ 정도 되었다. 그리고 좀 길게 쪼개 놓은 게 있어서  재보니 48″ 정도. 이건 bow-back side chair의 bow를 위한 거였다. 시간이 있을 때 틈틈이 파트들을 만들어두는 것 같더라.
어쨌든 쪼개놓은 나무 중에 하나를 골라서 woodturning을 하러 갔다.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긴 lathe(목선반)이었다. 윈저체어를 위한 선반은 적어도 25~26″ 이상 되어야 한단다. Windsor candle table같은 소가구를 만들려면 30″, 테이블 같은 걸 만들려면 36″ 정도 길이의 선반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건 선택의 문제인데, 선반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무게. 회전이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흔들림이 최소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무거울 수록 좋다고 한다. 또한 바닥에 고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빈센트는 정말 2~30개의 turning tool을 보여주면서 몇 가지 종류를 설명했다. U자 모양의 roughing gouge나 spindle gouge, 그리고 직선형 날을 가진 다양한 모양의 scraper, 홈을 만들거나 금을 긋는 parting tool, chisel 등이 있었다. 빈센트의 공방에서 쓰는 툴들은 거의 다 henry taylor 브랜드같았다. 너무 많은 툴이 있어서 이걸 다 어쩌나 했는데 빈센트는 연습하면서 최대한 많은 툴을 써보고 내 손에 맞고 쉽게 쓸 수 있는 걸 찾아보라고 한다. 주로 많이 쓰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다양하게 써보면서 경험을 하고 직접 골라보면 좋을거라고 하면서. 물론 나도 그러면 좋지.
빈센트의 목선반은 길이도 길지만 이런 저런 부가 장비들이 붙어있다. 그 중에 하나가 쪼갠 나무를 둥글게 다듬어주는 장비가 있었다. 깊이 조절이 되는 날이 붙어있으면서 핸들을 돌리면 좌우로 움직이며 나무를 봉으로 만들어준다. 다른 사람들의 동영상을 보면 심지어 인력으로 움직이는 pole lathe의 경우에도 거친 나무를 roughing gouge 하나만으로도 쉽게 봉을 만들긴 하던데 어쨌든 있으면 아주 편할 것 같은 부가 장비였다. 이걸 쓸 때는 나무가 엄청 튀기 때문에 나무가 튀지 않는 쪽에 있어야 한단다. 안그러면 다칠 수도 있다고. 이 장비는 어떤 lathe에도 장착할 수 있고 다양한 길이가 있다고 하는데 있는게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쪼갠 거친 나무를 밴드 쏘에서 각재로 만들고 그걸 둥글게 깍아 봉으로 만드는 것도 해봤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충분히 가능하고, 익숙해지면 금방 하긴 하겠더라.

선반을 다룰 때 조심할 점은 초보자는 얼굴 가리개가 있는 보호 헬멧이나 보호 안경이 필수라고 한다. 그리고 처음 나무를 장착하고 돌릴 때는 가장 저속부터 시작해서 속도를 올려가면서 흔들림이 적은 가장 빠른 속도로 회전수를 천천히 조절한다. 또한 회전시킬 때는 만약에 나무가 고정이 안되서 튀어나갈 경우를 대비해 옆으로 비켜서라고 한다. 선반 자체가 그렇게 위험한 장비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경우를 대비한 안전교육은 확실히 챙겨준다. 나는 작업하는 내내 안면가리개가 있는 헬멧을 내내 쓰고 있었다.

어쨌든 추가 장치를 통해 2″ 정도 두께의 봉으로 일정하게 다듬은 나무를 가지고 parting tool로 홈을 만들고 gouge나 scraper tool을 이용해 곡선을 만들고 경사를 만들고 하는 연습을 간단히 해봤다. 처음에는 tool을 어떻게 잡을지 어떻게 움직일지 몰라서 좀 헤맸는데 리바이가 옆에 붙어서 계속 교정해주면서 날의 위치나 각도를 바꿀 때 몸을 움직이면서 엉덩이를 쓰라고 계속 지적해줬다. 날이 나무에 물려서 tool이 튀어오르지 않게 손으로 감싸거나 팔뚝으로 눌러주는 자세를 계속 고쳐줬다. 그리고 지지대(?)의 적절한 위치를 잡는 법 등등 여러 가지를 계속 봐주면서 익숙해질 때까지 시범도 보여주고 알려주고 했다.
Parting tool로 기준 위치를 기준 두께에 맞춰 먼저 홈을 파는데, 이 때 숙련된 사람은 툴이 뜨거워지기 전에 뚝딱 파내겠지만 나는 천천이 하다보니 마찰로 열이 받고 타는 냄새가 나더라. 리바이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 바로 옆에 secondary 홈을 파라고 해서 그런식으로 파내다가 나중에 좀 익숙해졌을 때는 그리 깊지 않으면 한번에 쑥 파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stretcher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모양의 side stretcher 샘플과 패턴을 가져와서 기준 위치 표시하는 방법과 Galbert Caliper 쓰는 법 등을 알려주면서 따라서 만들어보도록 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고 힘도 많이 들어가고 했는데, 하면 할 수록 힘으로 한다기 보단 리듬을 타면서 부드럽게 하면 되는 것 같았다. 첫 번째 stretcher를 만드니 리바이가 샌딩하는 걸 보여준다. 100방짜리로 샌딩을 하는데, 나무가루가 엄청 나오면서 금방 정리가 된다.
그렇게 이런저런 연습을 하고 첫 번째 stretcher를 만들고 나니 터닝을 하는 Beech 너도밤나무가 greenwood라는걸 확실히 느낄 수 있는게, 터닝으로 깍아내고 손으로 만져보면 축축한 물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물기가 나와 툴에 물기가 흥건해질 정도다. 이런 느낌 참 좋다. 나무, 그것도 살아있는 나무를 다루는 느낌.

그렇게 하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으러 갔다. 8시부터 작업하다보면 점심시간까지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난 주 첫째 날에 겨우 스핀들 하나 만들었던 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지. 점심을 먹으며 몇 가지 소소한 이야기를 하다가 서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서울의 아파트 가득한 풍경을 설명하고 사진도 보여줬다. 이 근방 몇 개 타운의 인구가 2천명 정도라는데 그 정도면 아파트 단지 하나면 충분히 될 것 같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쪼갠 나무를 먼저 대략 마구리면 모서리를 기준으로 X자를 그려 중심을 찾아내고 송곳으로 표시를 한다. 그 다음 선반에 고정하고 선반의 부가 장치로 둥글게 정리했다. 그리고 패턴을 따라서 기준 위치를 표시하고, 위치를 따라 parting tool과 Galbert Caliper로 기준 깊이를 만들고 2개째 stretcher를 깍았다. 첫 번째 했던 것들을 리바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혼자서 따라해보면서 곡선을 만들었다. 점점 tool 사용에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리바이도 잠깐씩은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2번째를 완성했는데 이번엔 1번째보다 가운데 부분이 조금 더 볼록하다. 첫번째는 연습하느라 좀 더 얇게 깍인 듯.

Turning을 연습하는 도중에 steam box에 아침에 넣어놨던 Bow-back 사이드 체어의 bow와 어제 내가 만든 comb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만든 comb를 꺼내서 함께 밴딩 연습을 했다. 나나 모건까지 같이 붙어서 했는데, 뭐 사람이 많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보고 배우라는 거겠지. Bow의 밴딩은 이전에 해본 것과 기본적으로 같았고, comb의 밴딩은 처음 해봤는데 빈센트가 만든 지그는 곡선면으로 물리는 암수 지그를 만들고 클램프로 조여가면서 밴딩을 하는 방식이다. Comb의 중심선을 맞춰가면서 클램프를 조여주면 되는데, 지그만 있다면 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comb에 대해서 이런저런 질문도 해봤다. 의자 종류에 따라 더 작고 많이 밴딩을 한 closed comb가 있고 Arm chair에 쓰이는 더 길고 구부린 정도가 덜한 open comb가 있다. 물론 의자마다 디자인은 고를 수 있는 것이지만 일반적인 용도가 그렇다는 거다. 나보고 다음 주에 만들 C arm에 comb를 달거냐고 물어봐서 어울릴지 고민이 되는데 안했으면 한다. 근데 comb 연결하는걸 배우려면 해봐야 하는데;; 어쨌든 난 귀가 위로 솟은 영국 스타일이 좋다고 했다.
내가 계속 comb에 대해서 물어보자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보여준다며 사무실과 빈센트 집의 윈저 체어들을 주욱 보여주었다. Side chair인데도 open comb를 붙인 것도 있고, rod back도 있었고, sack-back인데 spindle 길이가 짧은 것도 있었다. 낮은 sack-back이 맘에 들고 편했는데, 오히려 동양인에게는 더 맞는 사이즈일 것 같다고 하니 공방에 있던 youth chair는 리바이가 자기 부인을 위해 만든거라고 한다. 부인은 키가 5ft인데 full size의 의자보다 그게 더 훨씬 잘 맞고 편하다고 하더라. 나도 full size 의자보다 사람들 몸에 맞게 축소된 의자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고 하니 전체적으로 비율을 줄여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며, 패턴과 template만 비율에 맞게 축소하면 된다고 하더라. 뭐, 그런게 다 준비된다면서 과정은 동일하니까 말은 쉽다.
그러면서 파란 색으로 색칠되고 back의 모서리 부분들이 뽀족해서 bird beak라고 불리는 긴 settee가 있었다. 새 부리 모양이라서 그렇게 부르는데, 어떻게 만든건지 궁금하다고 하니까 spindle은 다른 의자와 동일하게 tapered joint로 관통시키는 건데 위쪽 나무는 끝 부분을 새 부리 모양으로 나중에 carving하는 거란다. 이 의자를 다들 맘에 들어해서 the blue chair라고 부른다나. 그러면서 그 의자에 들어간 spindle도 모두 터닝으로 만들었다는데, 밴딩이 필요한 rail들만 oak이고 spindle 등 터닝으로 만든 모든 부분은 beech라고 하더라. Beech는 밴딩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밴딩하는 부분에는 oak를 썻단다. 참고!

그러다 3번째 나무는 선반에서 둥글게 만들지 않고 쪼갠 나무를 밴드 쏘에서 네모나게 만들고, 양쪽 end grain을 테이블 쏘로 간단히 잘라서 평면을 만들었다. Roughing gouge를 가지고 깍는데, kick을 방지하기 위해 자세를 잘 잡고 해야 한다.
그리고 양 끝 마구리면의 중심점을 찾아서 송곳으로 기준을 만든다. 그리고나서 패턴을 따라 기준위치를 표시하고 터닝을 시작했는데,  stretcher 패턴의 가운데 가장 볼록한 부분의 두께를 오버해서 깍아버렸다. 역시 좀 배웠다고 긴장을 풀면 안된다. 그러자 빈센트가 그렇게 된 김에 홈을 여러 개 만들어서 다양한 모양의 장식 곡선 만드는 연습을 시켰다. 둥글게도 파고 오목한 곡선도 만들고, 곡선을 연결하는 방법, 직선으로 정리하는 방법 등등. 그 과정에서 주로 쓰게 되는 건 roughing gouge, skew, spindle, parting, 직선과 곡선 날의 scraper 등이었다. 내가 쓴다면 적어도 5~6개의 툴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리 비싸지 않다면 10개 정도 셋트가 있으면 될 듯. 터닝을 하다보니 절대 힘으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몸의 자세와 리바이 말대로 엉덩이를 흔들며 리듬감있게 움직이며 각도만 잘 조절해도 스윽스윽 잘 깍여나간다. 연습이 더 필요하겠지.

마지막으로 어떤 종류의 패턴을 해보고 싶냐고 해서 두말할 것 없이 bamboo 스타일을 골랐다. 비교적 단순한 형태지만 예쁘다. 예쁜데 만들기 쉬우면 더 좋은거지. 몇 가지 bamboo 중에서 하나를 골라 기준 위치를 잡고, 기준 깊이를 만들고 패턴을 따라 곡선을 만들어나갔다. 리바이가 잘했다고 말해줬다. 하하. 역시 나중에는 샌딩을 해서 정리를 하는데, 샌딩 페이퍼에 젖은 나무가 달라붙는다. Greenwood.
Bamboo를 만드는 건 역시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앞서 다양한 곡선을 연습하면서 도구 사용에 조금은 익숙해져서겠지. 그렇게 오늘의 연습을 마무리하고, 내일도 계속 이어질 터닝을 위해 남은 시간에 쪼갠 나무 하나를 골라 선반에서 roughing gouge로 둥글게 깍는 작업을 하고 끝냈다.

공방 정리를 하면서 밴딩에 대해서 물어봤다. James Mursell이 하는 winch와 줄을 이용해서 하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빈센트는 일단 저걸 하려면 자기처럼 지그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맞는 말이긴 한데 공간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도 할 듯. 빈센트의 방법도 혼자서 충분히 밴딩이 가능하다며 어렵지 않다고 한다. 몇 가지 다른 이야기도 했는데 못알아들었다;;
그리고 sharpening을 위해서는 Tormek이 필요한데, 그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했다. 끌 정도라면 이미 배웠듯이 물숫돌로 가능하지만, 윈저체어를 만드는데는 다양한 수공구가 필요한데다 만약 수업을 해야한다면 2배, 3배로 날갈기가 필요해진다. 빈센트로 지난 주 수업 전에 2일동안 공구들 체크하고 날갈기를 했다고 하더라. 심지어 Tormek 2대를 이용하는데도 그렇다. 빈센트가 좀 공구가 많고 다양하긴 하지만,,
어쨌든 아마존에서 좀 싸게 나온 T-7과 추가 지그 1개를 사는 정도면 될 것 같다. 그 정도면 필요한 공구들을 다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주에 Sharpening을 배울 거지만, 얼른 사놓고 떠나기 전에 받으면 대략 사용법도 직접 배울 수 있겠지.

빈센트와 리바이가 내가 잘 따라오고 있으며 빨리 배우고 있다며, 필요한게 있으면 얘기하라고 한다. 음,, 다양한 밴딩용 지그와 패턴들, template들이 필요해요. 만들어주세요~ 라고 하고 싶다. 목요일까지는 터닝, 금요일은 샤프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오늘 사용한 공구
    – 해머, Wedge, 도끼
    – 이런저런 turning tools : parting, scraper, roughing gouge, spindle gouge 등
    – Galbert Calliper
    – Lathe : Oneway lathe
    – 샌드페이어(100)
  • 오늘 한 작업
    – Riving
    – Woodturning
  • 스텝들
    – Vincent : Riving 시범, 밴딩, 터닝 시범, 관찰 및 참견 등등
    – Levi : Riving wleh, 밴딩, 터닝 시범 및 지도
    – 데이브, 모건 : 인사하기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6

Trending Articles